나의 이야기

가고파라

윤슬1 2014. 1. 27. 12:44

 

 

 

양철단추 검정 옷

머리밭에 두고 잔 검정고무신

앉을데 없었던 목욕탕

 

굽어진 골목길

코 칠칠이 소꼽친구들

 

길 떠난지 오래도

마음이 앞서 가고

고속도로 가득해

느릿느릿이다

 

철사로 동여진 썰매

아직도 찬바람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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