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까닭은
윤슬1
2008. 8. 19. 05:17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것은
내 인생을 오로지
내 뜻대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내가 진정 아끼는 만병통치약은
순수한 숲속의 아침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이다,
아,아침공기!
앞으로는 이 공기를 병에 담아
가게에서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
아침의 행복을 잃어버린
세상의 모든 사람을 위해서 말이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walden) 중에서 -
*누구나 한 번쯤 숲속 생활을 꿈꾸게 됨니다.
푸른 숲에 들어가 깨끗한 아침공기,맑은 옹달샘을
마시며 심신을 흠뻑 적시기를 꿈 꾸지만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그러나 우리들의 마음 안에 숲과
옹달샘을 만들어 맑은 공기,맑은 물,
잃어버린 행복을 퍼올릴 수는 있습니다.
(2004년7월22일자 앙코르메일)
-2008.8.7, 고도원의 아침편지-
*이웃 이야기
숲속 향기는 세상에서 힘든 우리를 감싸줍니다.
숲에서 하늘을 보면 모두 각각의 얼굴과 향이
있습니다 햇볕을 듬뿍 받고자란 나무는
더욱 윤기가 흐르고 곧고 잎사귀도 반지르르합니다
우리 안 에서도 해를 가리는것은 무었일까
찾아봅니다.
숲은 언제나 나를 받아주고 품어줍니다
어머니 처럼 너 왜 그랫니 라고
묻지 않습니다.
고요한 숲속에서 풀벌레와 매미소리들의 열린음악회를 들으며
기간 정해진 바 없음,
장소 일정치 않음,
비상 시 연락 전혀 불가능,
번다한 모든 일들을 훌훌 벗어 던지고,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숲"에서
나무와 풀,물과 공기 등 자연과의 철저한 조우를 즐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