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대
윤슬1
2008. 8. 26. 20:32
바람으로 내게 오려거든
머물지 말고
그저 스치듯 떠나요
꽃으로 내게 오려거든
향기도 남기지 말고
그저 웃으며 떠나요
아침 해를 품은 산으로 내게 오려거든
저녁 노을 물들도록
머물러 주어요
물든 노을이
여명의 빛으로 인사 할때까지
오래 머물러 주어요
(작가 말)
서툰 이별 의식 같은 것 말고
그저 그 자리에 있어주는것.......
그런 참사랑을 생각 해 봤습니다
( 감상 )
그대......
가을 외로움으로 내게 오시려거든
아픈 추억 만들지 말고
멀리서 바라보고만 떠나세요
영원히 머물 수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