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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
윤슬1
2009. 3. 26. 00:11
이런 시가 있습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는가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 한테서 하늘냄새를 맡아 본적이 있는가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앉은
애호박을 보았을때
친구한테 따다 보여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 했을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언덕베기에
두견화 핀 봄소식 전합니다
수선화도 개나리도 홍매화도 피었어요
봄꽃과 어깨동무하듯 상사초도 봄바람에 싣려 손사례를 치며 인사합니다
동장군이 아무리 눈을 부룹뜨고 꽃샘추위로 호령하지만 아롱이는 꽃바람에 비켜서는게 자연의 섭리입니다
우리네 삶으로 젖어드는 희망의 봄을 두팔벌려 맞이합시다
결 고운 우리회원님
꽃보다 더 고운 우리회원님
지난달 처음 입회하신 신영도 회원님 부터 그려봅니다 환영합니다
씨줄 날줄로 옷감을 짜듯 글짜는 여인 이남희님
어른거리는 아지랭이 옷으로 단장한 봄여인의 황홀한 몸짓에 수업받다 말고 창뛰어 넘어 함께노닐다 교수님께 혼나는 상상을 혼자 해봅니다 송정환님(연수 열심 이지요)
사람냄새 향기되어 코끝으로 부터 마음을 흔드는 안문정님 갈귀순님
한 획을 그어보고자 열번째 전시회를 앞두고 열심이신 김동남님 김종열님
모두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입니다
- 누홍초가 필 원두막 봄소식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