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국화
뜨거운 소낙비에도
푸른 잎 피워냈고
목숨 자르는 무서리에도
꽃으로 피었네
구루는 낙옆이
함께 가자고
손잡아 끌어도
그 마음 꼿꼿이
돌아서 외면하고
그 향기 품었네
모진 바람
꽃잎 사이
스며들어도
앙상한 꽃가지에
새봄 닿기만
홀로 서 기다리네
뜨거운 소낙비에도
푸른 잎 피워냈고
목숨 자르는 무서리에도
꽃으로 피었네
구루는 낙옆이
함께 가자고
손잡아 끌어도
그 마음 꼿꼿이
돌아서 외면하고
그 향기 품었네
모진 바람
꽃잎 사이
스며들어도
앙상한 꽃가지에
새봄 닿기만
홀로 서 기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