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목 윤슬1 2012. 12. 18. 12:44 눈 비비고 만난 눈 동그란 송사리 때 물결 헤집으며 부지런히 오르내린다 꼬물꼬물 엉덩이 털던 그 이웃들 돌 틈 속에 묻어 두고 내 몸 끝에 붙어 서서 손잡고 흔들던 꿈 많던 형제들 어디에 다 감추었나 모두가 비워 진 갈비뼈는 마지막 무대로 피아노 소리 들려오고 너를 향해 내몸 다 준 그 품속으로 박새가 넘나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