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시냇물에 부치는 편지

윤슬1 2014. 3. 13. 16:57

 

 

 

부르는 곳 있다고

그 길 따라 졸졸가는 너는

세상일 알 일 없다고

한 길로만 가는것이

행복이라 알고 있지

 

가는곳이

흔적없이 잦아지는

바다 일지라도

 

낮은곳으로 굽이치는

냇물아

가는 길에 진한 그리움 담은

사연 하나 가져 가 주렴

붉은 노을 짙어져 오는데

먼곳 내 님은 기별이 없으니

내 일이라 여기고

넓은 바다 들어서도

길 잃치 말고

꼭꼭 품었다 전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