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1 2014. 3. 19. 13:22

 

 

 

인  연

 

가지 끝에 묶어 놓고

헛기침에도 놓칠세라

안절부절하는

눈 동그란 꽃망울

 

간신히 집은 손

떨어 질까봐

부는 바람 비켜서라고

눈 부라리는 물방울

 

가지 틈 찾아

그 품으로 스며 잠들게

 

하늘이 지켜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