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1 2014. 8. 5. 21:11

 

 

 

 

덥다 가물다

폈던잎 오무리고

발길을 길게 내려

물길을 찾았지만

잎도 하나씩 버렸다

그져 하늘만 본다

간밤에 생명수가

님 같이 찾아 왔다

받아 쥔 물방울

놓기 싫어

부는 바람 비켜 서란다

반가운 님 만나면

떨어질까 조마조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