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1 2015. 1. 11. 17:10

 

 

 

누이가 불며 뛰놀았지

멍들고 찟기어 가며

세월에 다 내어주고

속살 다 비치는 헤어진 옷 걸치고

굽은 지팡이에 몸 맡겨 외롭네

그물 속에 감춰진

익어진 노을

그간에 물들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