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능소화

윤슬1 2015. 7. 16. 14:28

 

 

 

한여름 햇살 사이로

그리움이 내린다

 

주렁주렁 달린 주먹 손으로

손 내밀어 보지만

담 넘을 줄 모르고

뜬 눈으로 땅위를 딩굴어도 보지만

감겨지지도 않은체

 

하루가 저무는 햇살 사이로

그림자 만 일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