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세월

윤슬1 2019. 8. 30. 12:14

   매미가

   귓속까지 울어대고

   밤하늘에 날던 반딧불도

   풀밭에 앉았고

   나무 숲에 날은 새들도 종종 걸음이다

   모두 입 모아 세월을 부르니

   또 한 겹 볏겨져

   가벼워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