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캘리그라피 47

윤슬1 2020. 1. 29. 14:33

가끔 낯선길을 걸을 때나

한적하고 느낌이 좋은 길을 걸을때

곁에 그림자 처럼 편한 동행이

있으면 싶을때 있습니다


생각없이 그냥 걷다가 걷다가

서로 마주치는 웃음 가슴에

닻을 내리기도 하고 떨림의 무늬로

내려 줄 동행이 그리울 때 있습니다


산다는 건 어짜피

알게 모르게 낯설고

한번쯤 허리를 부둥켜 안아도 좋을

동행하나 그리울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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