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빈 둥지
윤슬1
2022. 11. 30. 19:35
희망에 날개 짓 했던
날들을 품안에 안고
지친 날개 접고 들어 섰건만
쓸쓸한 공기만 가득한 빈 둥지
사랑 찾아 둥지를 튼 새
자유로운 영혼만이 닿는 곳
싸늘이 식어 외로운 빈 둥지를
떠날 채비 마친 새는
허공에 홀로 떠다닌다.
이 창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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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펴 지붕 민들고
뾰족입으로 벽 만들고
울 농장 밭뚝에
알 낳고 새끼 길러 멀리 보내고
짹짹이던 어미 새도 보이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