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금꿩의다리

윤슬1 2023. 7. 9. 22:19

동글동글한 잎이

줄기를 곧게세워

그 끝에 연보라와

노량을 물들여 꽃을 메달고

1m70cm 내 키를 훌쩍넘겨

하늘을 향해 보는듯 해야

그 끝을 볼 수 있다

가냘프기 그지없는 이아이

자기를 눈여겨 봐 달라고 길을 비켜 주지 않는다

범부채도 나도 있다고 손짓하고

팽나무, 둥굴레,연산홍,텃밭작물들들 

열심히 무성하다

모두가 씩씩하게 뜨거운 여름을 견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