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 비 이정하 그대 소나기 같은 사람이여슬쩍 지나쳐 놓고 다른 데 가 있으니나는 어쩌란 말이냐이미 내 몸은 흠뻑 젖었는데 그대 가랑비 같은 사람이여오지 않는 듯 다가와 모른 척하니나는 어쩌란 말이냐이미 내 마음까지 젖어 있는데 전원생활 2026.10.28
가을 가을이 소리 없이 지나 가네뜨겁고 차가운 두 날 속에노랗게 변해가는 얄팍한 오늘을 길게 펼쳐보자발걸음도 많아지게 생각도 깊어지게고개 들어 보는 순간들을 놓치지 말자짧게 머문 계절우리들의 마음 속에마음껏 아름답게 물들어 가자 나의 이야기 2026.10.17
상사화의 소망 온 산천 의 나뭇잎들은겨울을 준비 한다고노란 옷으로 빨간 옷으로 갈아 입는데너는찬서리 눈보라를 어찌 견딜려고이재야 새싹으로 올라 오느냐 온몸으로 키우고그리움으로 가득한 눈망울로올려다 보는 너를 언제면 만날까 나는 너를 그리워 하며 산다너도 나를 그리워 하며 살겠지 나의 이야기 202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