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상사화) 동지 섣달 칼바람이 살을 베어가도 흰눈이 물 먹어 목을 옥죄어도 날 기억해 줄 마음 하나로만 충분해 얼마나 깊었으면 너의 목이 기린 처럼 늘어졌나 얼마나 애 끊었으면 피빛으로 절여 졌나 또 얼마나 그리웠으면 꼬깃꼬깃 갈라 졌나 너의 그 큰 입으로 목청껏 부르지만 바람결에 사라.. 야생화 가꾸기 2012.12.14
얼러지 (야생화) 얼레지 (가리왕 우리 꽃 보기 체험 행사를 다녀와서 2008.5.4) 자연의 힘에 밀려 물감이 든 5월의 시간에 달구지 타고 덜컹 거리듯 가리왕산 황토길을 돌아돌아 도착한 희귀꽃 자생 얼레지꽃 군락지 바람에 휘날리다 끌어 올린 바람머리 얼굴 자주색 얼레지 나도 바람머리 너도 바람머리 높은산 센 바람.. 야생화 가꾸기 2011.01.22
8월의 들꽃 평화로운 마음으로 때로는 추억속을 거닐며 때로는 그리움을 흠뻑 끌어인으며 맑은 눈물 흘리며 하얀 미소 지으며 한 떨기 들꽃처럼 이슬머금은 풀 잎 처럼 청아하고 소박한 삶이고 싶어라 야생화 가꾸기 201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