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 밑
실개천 석벽에 숙여 핀 할미꽃
흙도 없이 물도없이
어디서 왔는지 날라와 않아
제비 새끼 입 벌리듯 붉게 반기는 입술이
쓰다듬기만 하셨던 할머니 얼굴로 내려와
붉은 마음 흘러라
석벽에 기대 핀 할미꽃
너와의 만남은 행복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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