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가을소리

윤슬1 2008. 11. 25. 04:56

마음을 줄 그대가 있고

함께누릴 자연이 있어 즐거웠던 순간

 

이제막 떨어지기 시작하는 한두잎의 낙옆속에

늙은 호박 빨간고추가 옆에서

나도 한 목 거들겠다고 나서는 가을 소리에

우리는 긴 추억될 순간을 가슴에 물들려 놓고 왔지요

 

차창 넘어는 벼가 익을려고 연노란 물감을 부어놓아

나의 마음을 구름 위에 얻어 놓고 떠다니는 풍선 같았던 순간을 보았읍니다

 

눈을 감았습니다

 

함께했던 님들과는 즐거웠고요

함께하지 못했던 님들과는 다음 기회를 기대해 봅니다.

 

       

               - 누홍초가 핀 원두막에서 -

 

 

   풍기인삼축제 우리꽃 우리나무 사랑 야생화 전시장을 다녀오면서    2008.10.2.

'여 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남아 여행(09.3.22-3.27 캄보디아,베트남)  (0) 2009.04.22
텃밭 나들이  (0) 2009.04.22
일본 오사카 여행  (0) 2008.06.07
중국여행  (0) 2008.06.07
중국여행  (0) 200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