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폭염

윤슬1 2011. 8. 6. 22:36

길게 자란 잔디를 보고

곱게 다듬고자

무더위에 도전했지요

오전11시에서 오후2시까지

땀이 눈속을 파고들어 따갑게 찌르더군요

눈을 깜빡이며 닦았어요

계속 스며드는 창끝을 못이겨 눈앞이 흐려지네요

흐린 눈앞에 스치는 이름들

냉수 한 사발만

내리치는 햇살 속에

윙윙 거리며 토해내는 잔디속에

꼿꼿하게 피어있는 꽃이 반기네요

 

 

 

 

 

 

 

 

'전원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꽃  (0) 2011.08.19
[스크랩] 그 여인/조광선,윤호  (0) 2011.08.07
여름밥상  (0) 2011.08.06
연지 볼 도마도  (0) 2011.07.26
깨꽃이 피었어요  (0) 201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