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가 봉숭아 꽃물 들이던 그 시절이 지나고
신혼여행길에 촉석루를 처음 만나던 날을
또 한 층 껑충 뛰어 넘어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올 추석날
40이 넘은 둘째 아들과 진주 촉석루를 찾았다
먼저 의기사에서 곱고 여린 논개와 마주했다
432년 전 임진난1차 침공시 3,800명 군사로 30,000명의 왜적을
김시민 장군의 지도력과 의병들의 활약 백성들의 애향심이 합쳐진 위대한 승리였다
2차 침공땐 막지 못해 진주성이 함락 되고 군 관 민 7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쟁에 패한 진주성은 가옥은 불타고 왜적들의 무서운 칼날에 어린아이까지 목숨이 살아진 처참한 관경
모두가 살아진 곳에서 관기 논개는 어떻게 큰 용기가 났을까
왜장을 안고 검은 물속으로 뛰어들 생각에 얼마나 무서웠을까
망설임없이 뒤어들 생각은 애국심이 망설임을 두려움을 넘었을 것이다
그 충절에 두려움에 떨던 백겅들은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희망의 등불이 되었다
바닷길에서는 이순신장군이 육로에는 권율장군이
백성들의 가슴에는 논개가 있어 임진 왜난을 극복할 수 있었지요
그때의 역사를 배우고 그의 충절을 배우며 고개 숙여 그 마음을 어루 만진다
진주 남강이여 어제도 흐르고 오늘도 내일도 푸르게 영원히 흘러라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