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하얀 품속

윤슬1 2026. 2. 25. 12:22

 

 

 

 

 

 

 

입춘지나

동해로부터 새해를 맞고

우수가 지나니 불어 오는 바람이 차지를 안네

어제는 꽃샘추위가 앙탈을 부리듯 하얀 눈으로 

온 산하를 덮어 백색 세상을 만들어 놓았네

 

푸른 가슴속에 품은 풀꽃

서서는 안 보이고 앉아야만 보이는

하늘 한 조각 같은 파란 봄까치꽃

 

봄을 들고 일어서는 노란수선화

잎과 꽃이 만날 수 없다는 개상사화

눈이블 쓰고 땅속에 눈만 비비고 있는듯하네

 

숨쉴틈없이 덮은 흰눈 속에서도

봄은 아주 조용히 우리곁으로 스며 온다

엄마의 품속같은 노란 품속으로

힘차게 달려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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