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소나무

윤슬1 2026. 3. 11. 11:14

 

 

소 나 무

 

                  허정아 시

 

 

나는

소나무 너를 좋아해

봄,여름,가을,겨울이 가도

다시

봄,여름,가을,겨울이 가도

늘 푸른 너

나는

네가 좋아

네 가슴에 깊게 뿌리내린

네가 좋아

 

 

 

 

자연으로 심어진 올 곧은 두그루 소나무

볼때마다 나에게 온 두 아들이 생각나

사랑스러워 보듬어 주고 

 

비스듬한 소나무 한그루

가지가 비틀어진 소나무 두그루

뒷산 등산길에서 얻은 어린 소나무

애기 기르듯이 물주고 거름 주고

 

키 낮은 반송 묘목시장에서 사 와

멀리 떨어져 심었는데

어느덧 크게자라 어께동무하여

다정스러운 소나무

 

복잡한 가지 속아주고 방향도 잡아 주고

함께한 15년 세월

내 앞에 묘목으로 방긋거리다가

모두가 크게 자라 씩씩하게 보이네

 

나에게 언제나 푸르름으로 

웃음을 안겨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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