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건조장
벽 무너진 담배굴
뜨거운 햇살을 헤집고 담배잎 따던 숨막힘도
돌아 누우면 달각거리는 뼈아픔도
자식을 위한 몸부림으로 이겨 냈을것이다
얼굴 가릴 큰 잎 따 모아
치렁치렁 엮은 담배 줄에는 자식이 달려있다
이제는 아스라이 홀로남아
저 먼곳을 지키며
그때를 남기네
스러져 내린 담배굴 속에서
자식을 향한 숨결만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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