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봉

벌 침

윤슬1 2012. 7. 4. 12:46

벌통을 살피는 동안

오른팔에 네곳이나 쏘였다

팔이 두개가 될 정도로 벌것케 아프며 부어 올랐다

그때는 고물거리며 붙어 있는 벌때가 밉기도 했다

이제 삼개월 남짓 대하는 초행길이니

벌과 친해지는 과정이려니

진정 친해지려면 이런 미움이 있어야 하는가 보다

선배가 그렇게 부은 후면 면역이 생겼다고 한다 

뜨거운 햇볕이 쪼이는 등뒤로는

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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