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목련화

윤슬1 2014. 3. 31. 13:00

 

 

 

천년약속 지킬려고

모질게도 견덨구나

갑옷으로 무장하고

북풍한설 막아서도

너무나 시려워

붉은색으로 번했구나

그 속살 다쳐질까

붉은 보자기에 숨긴채

말없이 살아 왔네

벌 나비 날으는

오후날에

하늘 향해 피우리라

불어 오는 봄바람에

속 눈섭이 촉촉하네

그 약속 지키리라

하늘 향해 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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