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여름 햇살 사이로
그리움이 내린다
주렁주렁 달린 주먹 손으로
손 내밀어 보지만
담 넘을 줄 모르고
뜬 눈으로 땅위를 딩굴어도 보지만
감겨지지도 않은체
하루가 저무는 햇살 사이로
그림자 만 일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