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앞에 가을이 가득해
밖으로 나서니
들판이다
질퍽이는 논 속에 발 빠져 힘들게 뽑아 가며
심은 벼로 식량하고
소 꼴 하다 벤 손가락 풀 숲에 쓱 문질러
키운 소로 학비하고
팔월의 비지땀에 농약 뿌리다 싸움속에
익은 사과 따 혼수 준비하는
산과 들이 우리의 삶이다
우리를 키운 산과 들을 사랑하리라
기억 속에 남은 부모를 그리워 하리라
창 앞에 가을이 가득해
밖으로 나서니
들판이다
질퍽이는 논 속에 발 빠져 힘들게 뽑아 가며
심은 벼로 식량하고
소 꼴 하다 벤 손가락 풀 숲에 쓱 문질러
키운 소로 학비하고
팔월의 비지땀에 농약 뿌리다 싸움속에
익은 사과 따 혼수 준비하는
산과 들이 우리의 삶이다
우리를 키운 산과 들을 사랑하리라
기억 속에 남은 부모를 그리워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