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로 가는 길

윤슬1 2017. 8. 25. 12:02

곱게 핀

저 꽃 속에

눈굴린 새끼

숨었고


나무가지 헤치며

울어대는 산새

입벌린 새끼 멀리 보내고

빈 둥지만 드나드네


달음박질로 달려와 안기는

바람속에

가을이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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