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찬바람에도
떨어지지 않는
굴밤나무 가지 사이로
자르르~
바람이 지나 온다
검프르게 움추린
소나무 가지 사이로
솨아~
겨울이 오네
목을 타고 넘어오는
바람이
가슴에 차 오른다
아아~
겨울바람 타고 온
사랑이
가슴에 가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