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둥지속에
눈 먼 새끼
먹이 물어 올
어미 기다리고
아장거리며
현관문 들어 설
손주들
마음속에 기다리고
눈보라 찬바람
솜털로 받아 낼
목련 순
새봄을 기다린다
모두가 일생을
기다림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