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하루

윤슬1 2019. 8. 24. 06:39

하루를 이고 붉게 일어선다


살아 있는 것의

기쁨과 슬픔이

엉켜진 날이다


헝크러진 하루를

아무일 없다는 듯이

모두를 고요히 품어 안고

어둠으로 사라진다


하루가 바람처럼 흐른다












'여 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  (0) 2019.08.30
목백일홍  (0) 2019.08.27
창덕궁 후원  (0) 2019.07.03
석파정  (0) 2019.03.05
겨울 바다  (0) 2019.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