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냄새 품어내고
붉은꽃 흰꽃 꽃방석하여
메뚜기 개구리
풀 숲에 숨어 눈 굴리고
높게 날던 고추잠자리
마른나무 가지에서 머리 돌리고
자연의 품에 노닐고자 하였으나
저만치서 바라볼 뿐
가슴엔
휑하니 찬바람만 밀려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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