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내게 한 말
이런 것입니다
슬픔도 햇살이 되고
기다림이 꽃으로 피는
그대는 그것을 봄이라 했지요
들끓는 가슴 하늘에 닿아
저 태양이 보내는 그 눈부신 언어들
그대는 그것을 여름이라 했지요
온 산천 붉게 타오르는 함성들
찬란한 꿈이 영그는 약속인듯
그대는 그것을 가을이라 했지요
보낼 것 보내고
떠날 것 떠난 뒤
하얗게 내리는 꿈결 같은 속삭임
앙상한 가지 끝 애듯한 그리움
그대는 그것을 겨울이라 했지요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은
그대와 나 마주보는 그 눈빛만큼
하나하나 다시 깨어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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