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머릿밭에는
끄스럼토하는 호롱불이 깜빡거렸지요
심지를 올리면
석유기름 닳는다고 야단도 맞았고
자고나면 코 속은 굴뚝처럼 검었지요
손시러워 이불쓰고 호롱불 밑에서 읽던 책
이 세상 등불되고 크게되어
향기 되리라 불빛속에 한 결심
내 앞에 비쳐진 등불에 또한번 다잡는다
가난한 이웃을 무시하지 않고
인격적으로 대하고
적은 재물이라도 정담아서 어려운 이웃 위해 베풀고
그들을 보살피는 삶이 되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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