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봉
없다
있다
죽었다
살았다
일어 서려고
그 길 따라
수없는 날개짓으로
꽃 향기 찾아
검은 입 맞춤으로
모아진
생명수 한 방울
일어 나려고 생명찾아
허공에 몸을 날린다
자기 몸 길이에 몇천배나 긴 길
돌아올 그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