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봉

꿀벌 겨울나기

윤슬1 2014. 11. 16. 19:59

 

 

 

덕자덕지 양식 붙혀 놓고

칼바람 구석구석 막아 주고

두꺼운 이불 겹겹이 덮으러

벌통 문 열으니

겨울 양식 훔쳐 갈까봐

엉덩이 치켜들고 쏠 준비 태세

주인이다 주인이다

가만가만 토닥이며

건강하게 겨울나게 이리저리 살펴주고

두 눈 까만 우리 새끼 편히 잠들어라

귀염둥이 내 새끼들아

긴 잠 자다 가끔 깨면

안부나 전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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