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누이가 불며 뛰놀았지
멍들고 찟기어 가며
세월에 다 내어주고
속살 다 비치는 헤어진 옷 걸치고
굽은 지팡이에 몸 맡겨 외롭네
그물 속에 감춰진
익어진 노을
그간에 물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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