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풍경소리

윤슬1 2019. 1. 16. 11:57

       발가벗은

       겨울날

       바람이 풍경을

       흔들고 지난다

       그 은은함이

       가슴에 가득하다










어제만 같은데


지난 시간들이 어디로 가 버렸는지

참 세월은 화살처럼 빠르기도 하네요

아이들은 모두 제 갈길로 갔어요

아이들이 어쩜 그렇게도 빨리 자라 버렸는지

당신을 만났던 바로 그 첫순간의 감동

당신의 손에서 전해지던 그 따스한 느낌들

진정 내 생애의 최고의 순간들이

바로 어제의 일만 같아요

그때는 당신의 머리 칼도 금발 이였는데

어느듯 은발로 바뀌어 있어요

하지만 나를 바라보는 당신의 눈동자에 배여 있는

그 미소는 지금도 여전히 다정하기만 해요

당신을 처음 만났을때 나에게 들려 주던

당신의 부드러운 목소리도 예전 그대로 예요

지금도 당신의 한마디 한마디 말속에는

사랑이 넘쳐 난다는걸 나는 알 수 있어요

아, 모든것이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당신과 사랑에 빠졌던 일이 바로 어제 일 만 같아요

당신도 나를 사랑 한다던 그 말도 바로 어제 일 만 같아요

바로 어제 일만 같은데

벌써 아득한 옛날일이 되어 버렸군요

그 모든것들이 바로 어제의 일만 같은데....


only 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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