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글쎄요,돈버는 일? 밥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러운 일은.....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 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을 머물게 한다는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나의 이야기 2008.08.26
그대 바람으로 내게 오려거든 머물지 말고 그저 스치듯 떠나요 꽃으로 내게 오려거든 향기도 남기지 말고 그저 웃으며 떠나요 아침 해를 품은 산으로 내게 오려거든 저녁 노을 물들도록 머물러 주어요 물든 노을이 여명의 빛으로 인사 할때까지 오래 머물러 주어요 (작가 말) 서툰 이별 의식 같은 것 말고 .. 나의 이야기 2008.08.26
기도 가을의 바다에서 쪽배처럼 흔들리지 않기를 돛을 달고 가야할 곳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기를 파도에 휩쓸려도 길을 잃게 되지 않기를 내 안부를 염려하는 이들에게 따듯한 미소로 답할 수 있기를 그리하여 삶의 아래목에 안주 할 수 있기를 지금처럼 당신이 늘 함께 있기를 (늘...... 그리움으로 남는 그.. 나의 이야기 2008.08.26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을수록 아무 말도 못힐 때가 있다 그래도 꼭 해야 한다면 그래도 꼭 해야 한다면 고맙다는 말 대신 사랑한다고 말하리라 사랑한다는 말 대신 가만히 너와 함께 흐르리라 -가뭄 든 내 마음밭에 비가 되어 스며드는 너에게- 나의 이야기 2008.08.26
어리석은 달리기 너의 뒷모습 보기 싫어서 내 뒷모습 보이려 허둥대다가 제자리에 넘어져 결국 너의 뒷모습을 보고 말았다 그럴 줄 알았으면 같이 가자고 할 걸 그랬나. 나의 이야기 2008.08.21
해바라기 기다림으로 살아가는 야인 목에 안으로 삭힌 그리움이 꽃으로 피어 가을 하늘에 기대어 있다. * 우리집 농장 해바라기도 외로움을 달래려고 자꾸만 하늘에 기대려 키만 크나봐요. 나의 이야기 2008.08.21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까닭은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것은 내 인생을 오로지 내 뜻대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내가 진정 아끼는 만병통치약은 순수한 숲속의 아침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이다, 아,아침공기! 앞으로는 이 공기를 병에 담아 가게에서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 아침의 행복을 잃어버린 세상의 모든 사람을 위해서 말이다. - .. 나의 이야기 2008.08.19
야생화 중에 야생화 지난여름 농장 원두막 옆에 하늘거리며 피었던 한 송이 패랭이 꽃 얼마나 반가운지 어딜 쏘다니다가 이제 왔느냐고 야단을 치면서 반겼던 빨간 패랭이 꽃 올봄 가리왕산에 다소곳이 고개 숙여 피었던 꽃 동백 기름 발라 빗어 올린 바람머리 얼룩베기 얼레지 꽃 오랜 지난날 어머니께서 밭 뚝에 무리지.. 나의 이야기 2008.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