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일본여행 (1)

윤슬1 2010. 12. 28. 20:18

"고맙습니다"

"아리갓도 고자이맛스"

현지 가이드의 첫 일본어 가르침이다

추운 날씨라 겨울옷으로 무장하고 시모노세끼항에 도착하니 날씨는 예상 밖으로 온화한 가운데  

외국인의 입국이라 엄격한 심사를 거친후 통과 시켜 주었다

이재부터 4박5일의 일본여행(2010.12.16~12.19)이 시작되었다

도착한 도시 시모노세끼 설명부터 조금하고 이동 해야겠다

시모노세끼는 본주(혼슈)의 서쪽 끝에 위치한 인구 30만명의 관광도시로 옛적 부터 대륙을 향한 현관으로서 역사상 중요한 장면에 등장하곤 하는 항구 도시이다

역사 관광 도시인 시모노세끼를 중심으로 첫 방문지가 아카마 신궁이였다

아카마 신궁은 캄본해협에서 벌어진 겐베이 대해전(1185)그 역사의 자취가 남아있는 아카마 신궁을 둘러 보았다 외관은 근년에 보수하고 채색해 새로 지은듯 깨끗한 모습에 고궁의맛을 볼수없어 아쉬운 감이 들었다

아카마 신궁에서 길건너에는 조선통신사상륙유적비가 낮으막하게 세워진곳에 한일의원연맹 김종필이라 함께 새겨진 돌비석이 있었다 대일 청구뤈 문제로 애써 해결했던 분이라 더욱 반가웠다

반가움움을 뒤로하고

일행은 다시 버스에 올라 달려가 내린 관광지는 "조후모리 저택" 거기 까지는 다시 걸어서 20분거리 조후모리 마을을 지나서 자리하고 있었다

저택으로 가는 왼쪽 길섶은 개울물이 흐르고 그곳엔 오리가 무리지어 꽁지를 털며 놀고 있었다 사육을 한곳인가 살펴보니 울타리망도 없었다 떨어진 낙옆하나 없는곳에 맑은물만 흘렀다 유영하는 오리들은 자기들이 살곳이라 꾁꾁 거리며 떠들고 다니기만 했다 이런것이 일본의 청결함인가

저택으로 가는 오른쪽은 전통 일본 가옥이 있는 보전 가옥인듯 보란듯 하여 대문이 없는듯 열여있어 대문안으로 고개를 삐쭉 내밀어 안을 살피니 인기척이 없어 주인의 허락도 없이 다듬어진 정원을 사진에 담았다

키가 크고 작은 정원수로 어우러져 있는가운데 키큰 정원수는 향나무가 대부분이며 하나 같이 정갈하게 이발하듯 잘다듬어져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여기에 비해 우리정원은 있는그대로 흘러넘치는 자연의 멋을 살린 우리의 것과 비교를 해보며  

너울거림의 멋이, 흘러 넘치는 멋이 있는것이 더 좋아 보이는데 ....나 혼자 생각일까고 중얼거려 보았다

조후모리 저택은 1903년에 건축 되었으며 메이지 천왕이 숙식했던 저택으로 이름나 있는 곳이다

입구쪽에 비켜있는 넓은 정원은 한눈에 보아도 저택임을 알수있듯 크게 보였으며 한치 삐뚜러짐 없는 대목의 정교한 솜씨에 가옥에서 엄숙함이 풍겼다

나는 천왕이 머물다 갔다는  다다미방에 않아 기념촬영을 하면서 천왕의 체취가 어딘가 묻어 있는가 싶어

킁킁 거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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