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일본여행 (3)

윤슬1 2010. 12. 31. 13:13

새날이 밝았다

혼슈(본주)와 큐슈를 연결하는 칸몬교를 건너 태재부천망궁으로 가는중

버스안에서 가이드는 일본은 산에 무덤이 안 보이고 마을에는 교회가 안 보인다고 하면서 지금 찾는 곳은

일본인들이 숭배하는 팔백여개 신중에 한 곳으로 합격을 주관하는 신을 모신곳이라 했다

신전 안 밖에는 무슨소원들이 그리 많은지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소원을 품은채 분주히 들락거렸다

궁 앞에는 사연이 있는 비매(날아온 매화나무)가 한 그루 심겨있었다 여기있는 비매에 꽃이피어야

주변에 있는 매화꽃이 핀다고하는 고목에

관련된 이름난 시가 있는데 외우지 못해 듣고 지나가 버려서 적을수 없네

일본의 스님은 대처승이며 출 퇴근 하는 생활을 한다고 했다  

고요하게 암자에서 수행하는 우리의 스님과 비교되는 유리광사를 찾으니 국보급 사찰아라 하고

나무로 제작된 오층목탑은 일본의 자랑거리 라고한다

모로치 해변에 내려서 바다 냄새를 맡으며 스치는 바람은 부산 바다보다 부드러웠다

바다에 걸쳐 지어진 건물로 하와이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건축 양식이 일본식과는 거리가 먼 서양식으로 근년에 지은듯 흰 건물이 파란 바다와 잘 어울렸다 

이국의 정취가 가시기도 전에

고쿠라 성에 도착하니 여정이 벌써 저물어 간다는 아쉬움이 섞어 들었다

고쿠라 성은 1602년 호소가와 타카오키 가 축성한후1837년 성내 화재로 전소된 후 2년만에 재건되었으나 그때 천수각을 재건하지 못해 1959년 시민들의 열망으로 재건 재건된 천수각은 카파추크라의 천수라 불렸으며 4층과 5층사이에 처마가없고 5층이 4층보다 크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며 성의 돌담은 깍지않은 자연석으로 쌓아 올려 소박하면서도 호쾌한 풍정이 흘러넘치는 고궁이라 했다

고궁안에는 제후가 탓던 가마가 놓여 있으며 그 가마에 타는 체험으로 앞뒤로 흔들거려보니 제후가 된듯 웃음이 귀에까지 걸려 깔깔 거렸다

꼭두각시로 된 출전 전의 작전회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밀납을 보고

이 나라는 무사의 나라이고 전투가 잦았던 나라라 생각하니 지난 임진 왜란때 이들과 맞아 싸운

늠늠하신 이신순 장군이 떠올랐다

이번 여행을 통해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좀더 깊이있게 공부하고 느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고

쫏기는 일정으로 바뿌기만 했는듯 하다

이나라가 우리에게 아픈역사를 주었지만 성숙된 문화시민정신은 본받을 것들이 많은 이웃이라 생각하며

이야기 중 빠진이야기가 많은데 그중 자동차 이야기는 해야겠다 번호판이 노란, 흰, 초록, 검정색

4종류로 구분되는데 600cc급 이하 경차는 노란색 번호판이다 이곳은 이 노란색판이 주류를 이루는 곳으로

검소함이 보이며 우측운전대 좌측 승강구 우측차선으로 운행되는 교통문화는 보행자 우선 과속과 자동차 경종이 없는 교통질서가 선진국임을 일러준다

호텔과 식당 종업원 전원이 떠나는 우리일행을 보이지 않을때 까지 손을 흔들어 주는 친절도

기억해야할 모습들이다

기회가 되면 다시 가서 머물고 싶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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