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묘을 5월7일에 정식하여 지난 8월22일에 철거했다
심은지 107일만에 풋고추 조금딴게 수확의 전부다
연작을 싫어해서 작년에 했던 장소를 변경하여 심고
지난해보다 농약도 더 살포 했으나 건고추 한근도 건질수없이 탄저병이 발생했다
텃밭농사지만 속이 무척이나 상했다
업으로하는 농부의 심정은 어떠하겠는가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일거라 생각된다
살아가는 생활비며 아이들 학자금이며 내년농비며 생각하면 막막한 속타는 마음이 이제조금 이해가 되는듯하다
참께는 5월 24일에 몇알씩 넣고 모래로 살짝 덮어 놓은 후 긴장마도 잘 견디고 지나는 내 키 만큼 쑥쑥 잘 자라 꼬추리가 제법 통통해졌다 올해 참깨는 풍년이라고 자랑하며다녔다
이웃사람들은 깨는 깨단지에 들어가야 안심이다라고해도 흘러들었다
왼일일까 참깨 온 밭이 잎이 축 늘어지며 갈색으로 변하며 마르기 시작했다 이게 왼일이야 아직도 윗쪽은 꽃이피고 있는데 잎은 떨어지고 하여 하던일 제처두고 농약 통 울러메고 농약을 살포했다
안심반 걱정반이다
몇일지나 버러진 꼬투리를 벌려보니 흰깨알이 소복이 들어있어야 할 꼬투리속이 검게만 보이고 흔들어도 나오지 않아 갈라보니 검게 달라 붙어있었다
농사짓는 농부의 마음 이러하리라
고구마 400포기와 밭 주위로 심은콩은 또 해충(노린재 메뚜기)피해로 농부의 심정은 걸레가 다 되었다
그러나 가을 김장거리 무씨 파종하고 (8월16일)배추묘8월26일에 정식하여 풍성한 결실이 되는 기대을 걸어본다
지난 몇년동안 무 배추를 수확해 보니 무는 주먹만한 굵기고 배추는 속이 차지않았다
고추 참깨로 놀란가슴 위안이라도 하듯 올가을 무 배추는 훌륭하게 수확하리라고
배추는 부드러운 흙을 좋아한다고 땀 뻘뻘 흘러가며 삽으로 파서 두둑만들고 퇴비넣고 비료뿌리고 토양살충제 치고 칼슘제와 미생물 섞어 뿌리고 포기간격은 넓게50cm로하여 구덩이 낮게 파서 물주고 심은 후 또 물주고 해충피해 막기위해 모기장 망 씌우고 완벽하게 정성을 드렸다
올해는 큰수확 하리라 다짐했다
금년가을엔 배추값이 하락세로 예상된다고한다 고추값이 현재 근당 18,000원에서 20.000원간다고 하니 고추가루가 소요되는 김장을 적게 하겠다는 가정이 많아서였다
그런대로 토마토 오이 참외 첫결실인 둥시감은 수확이 좋았고 많을듯한 품목이었다
농부는 씨앗만 뿌리고 하늘이 열매를 주는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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