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이 오나 보다

윤슬1 2019. 9. 30. 20:17

하늘이 높아져 가니

뜨거운 햇살도 옅어지고

비 바람에 힘겨웠던

나뭇잎은 누렇게 시들해가고


아직은 햇살이 따가워

단풍나무 그늘 아래

커피 한잔 들고 하늘을 올려다 보니

울컥 울음이 솟구친다

세월을 비켜서지 못하고


무딘 이 남자에게도

가을은 오나 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퇴계선생 묘  (0) 2019.11.20
가을편지  (0) 2019.10.10
꽃무릇  (0) 2019.09.26
화살나무  (0) 2019.09.24
나무와 새  (0) 2019.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