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적으로 고요하고
자연을 좋아 하시는 선생은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서 출생하셔서
34세에 과거급제 단양 풍기 군수 공조 예서판서 우찬성 대제학을 지냈으며 사후에 영의정으로 추증 되었다
70여회나 벼슬을 사양하고 학문연구 인격도야 도산서당을 짓으시고 후진양성에 힘써 만대에 정신적 사표가 되었다
선조 3년 1570년 69세로 돌아 가셔서 도산면 토계리에 묻히셨다
선생의 사상과 도학적 측면은 이해할 수 없고
인간적인 측면은 전문가의 해석으로 조금은 엿볼 수 있을것 같다
가파른 산길에 늦가을 낙엽이 솔잎이 깔렸다
선생의 묘소 앞에는
며느님 청송금씨 묘가 있다
생존시에 시아버님을 모시는데 여러가지 부족한점이 많아 사후에라도 다시
아버님을 정성껏 모시고 싶다고
내가 죽거든 반드시 아버님 묘소 가까이 묻어주도록하여라 유언을 남겼다
선생의 묘소는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봉분에 주변이 간결하고 조촐한 규모였다
아직도 선생의 향기는 고을을 타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방방곡곡에 퍼져 나가듯
문인석도 만져보고 주변을 빙빙 돌아 보며 그 향기에 젖어 본다
눈맞은 가지가 부러져도 낙낙장송아 함께 있어 주렴
밤이슬 맞은 구정초야 너도 밤낮으로 지켜다오
두향아 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