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파란마당 넘어

윤슬1 2021. 6. 10. 11:16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처녀 바람 났네

유성기 소리 들리듯

빛바랜 그시간이 그리운 곳

 

그 옛적 단맛에 빠져

열심히 따 먹어 입안이 까맣게 물들던

그날이 있는 곳

 

감꽃 꿰어 목걸이로 걸어 주던

누나 모습이 스치는

그때가 묻어 있는 곳

 

푸른마당 안으로

그때가 넘나든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풍제월  (0) 2021.08.01
만천하 스카이워키 가는길  (0) 2021.06.30
늦둥이들  (0) 2021.05.15
도화동천  (0) 2021.02.21
"경"  (0) 202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