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곡굉지락

윤슬1 2023. 7. 26. 13:05

曲肱之樂(곡굉지락)

 

논어 술이편에 나오는글귀입니다.

 

공자가 말씀하시길 부자가 될 수 있다면 마부 노릇도 마다하지 않겠다

그러나 부귀는 누구나 원하지만 부정한 방법으로 얻는 것이라면 가지지 말것이며

빈천은 누구나 싫어하지만 정당한 것이라면 피하지 말것이라고 했다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베게를 베고 누워도 즐거움이 그 가운데 있으니

의롭지 못하면서 부귀함은 나에게 뜬 구름과 같다고 말씀 하셨다

 

"곡굉지락" 지인이 이 네글자를 두고 

서각에 몰두하는 모습이 도인 같아 보여 한참을 보면서

요즘시대에 맞는 말인가 ???

하늘도 가끔 쳐다보고 발 밑도 눈여겨 보고

종종 걸음을 멈추고 한걸음 천천히 걸으며 ~~

물질 문명이 아무리 바뀌고 변해도 행복한 삶과 값진 인생은 이것이 아닌가

무엇이 값진 인생인지를 돌아 보게하는 한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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