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윤슬1 2024. 1. 9. 13:10

세월이라는 길따라 가다 보면

뒤돌아 보라는 오르막길도 만나고

막히는 길을 만나면

높이 지은 까치집을 보고

그 넘어 파란 희망이 있다는것도 익히고

솔솔 불어 오는 계곡바람으로

땀방울을 식히는 당신 같은

내리막 길도 만나고

깨끗한 산길을 마주하면

누군가 쓸어 놓은 따뜻한 손길에

감사한 마음을 담고서

오르락 내리락 거리며

세월의 길에 떠 가는게 

우리네 삶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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