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 않았는데 자연에 자란 야생화
이름모를 꽃중에 각시원추리꽃, 하늘말나리꽃이
나를 찾아 와 주니 더욱 사랑스럽다
나리꽃은 잎이 어긋나고 말나리는 잎이 돌려난다
꽃이 하늘을 보느냐 땅을 보느냐에 따라 꽃이름 앞에 하늘과 땅이 붙는다
이금이 작가님이 펴낸 "너도 하늘말나리야"라는 장편동화가 있다
엄마,이 꽃 이름이 뭐 줄 아세요? 하늘말나리예요
진홍빛 하늘말나리는 꽃 뿐만아니라 수레바퀴처럼 빙 둘러 난 잎도 참 예뻐요
다른 나리꽃 종류들은 꽃은 화려하지만 땅을 보고 피는데
하늘말나리는 하늘을 향해서 핀대요 어쩐지 간절하게 소원을 비는 모양 같아요
엄마,하늘말나리는 소희누나 같아요
주변이 아무리 어수선해도 자신을 흐트리지 않고
힘차게 자기 자신을 꾸려 나가는 소희누나 같은 꽃이예요,
하늘말나리 소희를 닮은 꽃,
자기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