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 지는 우리땅
을릉도! 독도!
죽마고우 桃花洞天 친구들과 2박3일 여행
첫날 오전 9시40분 출항하는 울릉도행 썬 플라워호 쾌속정으로 3시간 넘게 항해
우리 일행은 바람을 안고가는 항해길로 배멀미를 심하게 했다
도착한날 오후는 나리분지와 황토구미 등 몇몇 곳을 육로 관광길에 나섰다
껄쭉한 버스기사 가이드 입담으로 꼬불꼬불한 길을 지루하지 않게 달렸고
입담이 귓가로 흐르는 사이 내려다 뵈는 급 경사길은 좁기도 하거니와 어지간히 굽은길이였다
우리가 살아온 인생길 처럼 비탈진길 이였다
둘째날 오전은 독도 관광
망망대해를 항해한지 3시간만에 나타난 독도는 예쁘게도 생겼으며 아름다운 코끼리 모습을 한 우리땅
우리독도
이웃나라가 탐 낼듯 훌륭한 자태를 뽑내는 돌기둥 독도
지키겠다는 의지가 담긴 경비대원의 흔드는 손끝에는 든든함이 묻어있다
네가 우리를 감싸 지키듯 우리가 너를 또한 지키리라
오후는 울릉도 도동항을 내려다 볼수있는 케이불카 관광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저 밑 우리 세상은 내것 우리것 아집만으로 넘치나는 저곳을 향해
잠시 내가 벗어날 길을 생각해 보았다
셋째날은 유람선으로 해상 일주관광
한 가구가 산다는 죽도와 관음굴이 널려있는 울릉도 해상 일주로 관광을 마치고
타고 왔던 썬 플라워호에 9백20명중 한사람으로 몸을담은 백마 같은 흰 배는
하늘을 날듯 바다를 삼킬듯 흰 물거품을 품으며 한걸음에 포항항구에 다달았다
울릉도 독도 관광이 이렇게 끝이나다